배우 신동욱을 아십니까?
2002년 햄릿에서 햄릿 역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하고 2003년 KBS탤런트 공채 20개에 선발되었습니다. 그 후 많은 단역들을 통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2006년 안녕, 프란체스카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노도철 PD의 신작 솔 메이트에서 드디어 주인공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솔 메이트는 생각보다 시청률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당시 20~30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고 신동욱은 젊은 팬들을 많이 확보하게 됩니다. 결정적으로 매스켐에 오르게 된 계기는 2010년 군에 입대하여 복무하던 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진단을 받게 되면서입니다.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CRPS) 투병 사실을 알린 배우 신동욱은 2010년 군 입대 후 희귀 병인 CRPS진단을 받아 2011년 의가사 제대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동욱은 "칼로 도려내는 듯한, 바람만 스쳐도 아픈 고통"이라고 CRPS의 통증을 표현했습니다. 신동욱은 과거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 출연하여 CRPS투병 사실과 함께 "6개월 동안 40kg가 빠졌다.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를 타는데 어느 날 겨울을 보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 당시의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CRPS ) 증상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 CRPS)은 외상 후 또는 수술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통증으로 일반적인 통증과 달리 그 강도나 지속 기간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바람이 불기만 해도 칼에 베이는 듯한 통증을 느껴질 정도라고 하며 출산의 고통에 비교될 만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RPS의 주요 증상엔느 통증, 감각변화, 운동변화 및 자율신경계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CRPS환자들은 일반적인 통증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통증은 주로 팔이나 다리에 발생하지만 몸의 다른 부위로 퍼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의 변화가 생기는데 통증의 강도나 성격이 수시로 변할 수 있습니다.
CRPS환자들은 가벼운 접촉에도 통증을 느끼는 감각 과민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통증과 함께 저린감이나 따끔거림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감각이 둔해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 근력약화로 인해 근육이 위축되고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변화로 피부색이 변하거나 땀이 많이 나거나 건조해지는 등 피부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몸이 차갑거나 뜨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환부 주변이 붓는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CRPS의 주요 원인으로는 외상이 있습니다. 골절 염좌 수술 등 외상 후에 CRPS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신경 손상이 CRPS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CRPS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
CRPS의 진단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자의 병력과 증상을 확인하고 신체검사를 통해 통증 부위와 정도를 평가합니다. 영상검사인 X선 검사 MRI검사 등을 통해 골절 신경손상 등 다른 질환관의 감별 진단을 합니다. 신경 생리 검사로는 신경전도 검사, 근전도 검사 등이 있는데 이는 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자율진경계검사로 땀 반사 검사, 피부 온도 검사 등을 통해 자율신경계 기능을 평가합니다.
CRPS의 치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약물치료로 진통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 다양한 약물을 사용하여 통증을 조절하고 물치치료로는 온찜질, 냉찜질, 마사지, 운동 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회복합니다. 일상생활 동작 훈련 작업능력 평가 등을 통해 환자의 독립적인 생활을 돕습니다. 심리치료를 병행 합니다. 인지활동, 이완 요법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 통증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합니다. 신경차단술을 하여 신경 블록 주사, 척수 자극술 등을 통해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 경로를 차단합니다. 드물게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신경 감압술, 교감신경 절제술 등을 시행합니다.
CRPS는 외상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외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업장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운동 시 보호 장비를 착용하여 외상을 방지합니다. 외상 후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 후유증을 최소화합니다. CRPS는 만성적인 통증 질환이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과의 상담으로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합니다.